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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세븐과 YG엔터테인먼트가 약 10년간의 인연을 정리했다. 양측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3년 4월께 세븐과 YG 사이의 계약은 모두 종료된 상태였다. 그러나 YG 측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세븐이 전역할 당시 경기도 포천에서 진행된 전역식까지 찾아와 그의 전역식을 진행했다. 경호원들은 팬들과 취재진 사이 세븐을 보호했고, 매니저들은 차량 등을 이용해 그가 서울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왔다. 계약은 모두 끝났지만 오랜 기간 함께 일했던 ‘의리’ 덕이었다. 세븐이 ‘불법 안마 시술소’ 논란 등으로 이미지가 추락한 상태에서 그의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운 건 YG의 큰 결단이었다.
그러나 이후 세븐과 YG는 긴 논의 끝에 최종적으롤 결별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이 세븐과의 전속계약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븐의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특별한 신곡 작업도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일단 세븐에게 가장 중요한건 신곡 발표나 화려한 컴백이 아닌,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대중에게 다시 친근하게 다가가는 일이다. 아직까지도 세븐은 대중에게 ‘군복무 중 여자친구를 두고 안마 시술소에 간 남자’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은 지난 2013년부터 국방부 홍보지원대(연예병사) 소속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3년 6월 SBS 시사 프로그램 ‘현장21’을 통해 그가 위문공연 후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이후 세븐은 근무지 무단이탈 논란, 연예병사 특혜 논란 등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고 결국 영창 10일의 중징계를 받았다. 심지어 이 여파로 인해 연예병사제도가 창설 16년만에 폐지됐다. 당시 세븐이 오랜 연인 박한별과 계속 교제 중이었다고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그의 부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이후 세븐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8사단으로 배치돼 군복무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12월28일 만기전역했다. 제대 후에는 별다른 활동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네티즌들과 소통하는게 전부다. 안타깝게도 전성기 시절 거대했던 팬덤은 이미 사라진 상태다. 일부 일본 팬들만 남아 그를 지켜보고 있다.
세븐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 팬들을 만나기 위해선 충분한 자숙의 기간이 필요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 방송 등을 통해 그간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면서 용서를 구하는 기회 역시 준비해야 한다. 오해나 억울한 내용이 있다면 풀어내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인정해야만 다시 대중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숙 기간 없기로 유명한 YG를 벗어났다면 더욱 진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YG 측은 “세븐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세븐의 향후 활동을 격려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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