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김진성 기자] “요미우리, 이겨야 한다.”
LG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일본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갖는다. LG는 이날 전까지 연습경기 2승4패를 기록했다. 24일에는 주니치 드래곤즈에 2-5로 패배했다. 양상문 감독은 요미우리전을 앞두고 “요미우리전서 이겨야 한다. 이젠 이기는 야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유가 있다. 양 감독은 “스프링캠프 막판이다. 지금까진 선수들이 강훈련을 잘 소화해줬다. 지금부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시범경기까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스프링캠프가 1주일 정도 남았는데 신나는 야구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야구는 역시 분위기의 스포츠. 지금부터 좋은 흐름을 타고 싶은 양 감독의 속내다.
보통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는 감독이 거의 경기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양 감독은 “고민 중이다. 작전을 내서라도 이겨야 하는 것인지 말이다.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했다. 정규시즌에 대비해서라도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할 필요는 있다. 이날 LG 라인업은 외국인타자 한나한 정도를 제외하면 주전급 타자가 많이 출전했다.
요미우리도 사카모토 하야토, 베테랑 다카하시 요시노부 등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출전한다. LG로선 승부욕을 불태울 좋은 기회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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