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05-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빠진 가운데에서도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32승 25패. 반면 인디애나는 4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23승 34패가 됐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 득점은 서지 이바카가 주도했다. 이바카는 점프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린 뒤 또 한 번의 점프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팀의 첫 6득점을 혼자 해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14-10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웨스트브룩의 바스켓카운트와 점프슛, 안드레 로버슨의 덩크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여기에 이바카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3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한 때 15점차까지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인디애나에 추격을 허용하며 48-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에 이바카가 17점, 웨스트브룩이 11점 등 28점을 합작했다.
인디애나 추격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사정권을 유지하던 인디애나는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64-65,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웨스트브룩의 3점포로 불을 끈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과 이바카의 훅슛, 디온 웨이터스의 3점슛 두 방으로 순식간에 12점차로 벌렸다. 80-69로 3쿼터 끝.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승기를 굳혔다. D.J. 어거스틴, 앤서니 모로우, 웨이터스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진 것. 점수는 89-69, 20점차가 됐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7연승을 완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올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바카는 양 팀 최다인 23점과 함께 10개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인디애나는 3쿼터 중반까지 맹추격했지만 이후 급격히 흐름을 내주며 4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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