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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버라이즌센터서 열린 2014~2015 NBA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114-107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전적 44승 10패로 서부컨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고, 4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33승 24를 마크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톰슨-해리슨 반스-드레이몬드 그린-앤드류 보거트가 선발 출전했고, 워싱턴은 존 월-개럿 템플-폴 피어스-네네 힐라리오-마신 고탓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전반은 54-51 골든스테이트의 3점 차 리드. 3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65-62 상황에서 그린의 3점포로 68-62를 만들었으나 워싱턴은 피어스와 월의 미들슛 3개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70-72 상황에서는 피어스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적중시켜 73-7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3차례 동점에 이를 정도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79-81 상황에서 커리가 3점포와 미들슛으로 연거푸 7점을 몰아넣어 86-81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결국 86-8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끝냈다.
4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02-99로 3점 앞선 종료 4분여를 앞두고 이궈달라의 3점포와 반스의 덩크로 107-99를 만들었고, 109-104로 앞선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는 커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112-107로 앞선 종료 21초를 남기고는 톰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은 월의 3점포마저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2득점 8어시스트 맹활약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톰슨(17득점 4어시스트), 마리세 스파이츠(16득점), 그린(13득점 6리바운드), 반스(11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리바운드에서 29-45로 크게 밀렸으나 52.2%(12/23)의 높은 3점슛 적중률이 돋보였고, 실책도 9개로 줄이면서 2연패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워싱턴은 피어스(25득점 5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월(16득점 11어시스트), 고탓(16득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템플과 세라핀도 10점씩 보태며 제 역할을 했다. 그러나 3점슛 적중률 27.8%(5/18)로 골든스테이트에 밀렸고, 리바운드에서 45-29 우위를 점하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무려 26개의 실책도 발목을 잡았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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