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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노래인생 56주년 국민가수 이미자와 노래인생 21주년 국민소리꾼 장사익이 한 무대에 섰다.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공사창립 42주년 특집무대 '공사창립콘서트 이미자 장사익' 편 녹화가 진행됐다. 이미자와 장사익은 MC 없이 단독으로 무대에 올라 멋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했다.
장사익은 밴드와 함께 무대를 채워 '봄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열창했다. 특히 대표곡인 '허허바다' '꽃구경' '찔레꽃'을 들려주며 자신만의 진면목을 드러내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셨다.
이미자는 KBS 드라마이자 주제곡이었던 '여로'를 시작으로, '옛시인의 노래' '멍에' '공항의 이별' '몇 미터 앞에다 두고' '기러기 아빠' '노래는 나의 인생'까지 감동과 기운이 느껴지는 무대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장사익은 이날 인터뷰에서 3년 전 처음 이미자를 만난 당시를 떠올리며 "'당신은 참 정성스럽게 노래를 하는 군요'라는 말 한 마디가 큰 가르침이었다. 이미자 선생님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를 꿈에도 상상해본 적 없는데 꿈같은 일이 생겨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미자 역시 "장사익의 노래는 전통가요의 한을 깊이 있는 소리로 풀어낸다"며 극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미자와 장사익이 함께 꾸민 이날 공연은 다음달 2일 오후 10시 KBS 1TV를 통해 100분간 방송된다.
[장사익과 이미자.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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