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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최민철이 6년만의 재연 소감을 전했다.
최민철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림걸즈' 프레스콜에서 "6년만에 돌아와서 다시 이 작품을 하기까지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차지연 배우가 얘기했듯 결론은 저희가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서 느껴진게 '내가 이 작품 하길 정말 잘했다'고 요즘들어 더 생각하고 있다"며 "지미는 신구 조화에서 저는 구를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에는 초연이었고 공연 올리는데 너무 열심히 하느라 주위를 돌아볼 겨를도 없었고 고생을 했었다"며 "이번엔 박은석이 공연을 하면 내가 6년 전에 했던 공연은 다 잊혀질 것 같다. 이 친구가 워낙 잘한다"고 말했다.
또 "초연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게 어느 순간 그런걸 느꼈는데 연습하면 다음 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어느 순간 에피와 디나가 노래를 부르면 어느 순간 주위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물론 드라마가 잘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제일 다른 점이다"며 "저희가 눈물을 흘리느라 그 다음 신을 못 나가기도 하고 다음 대사를 못되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드림걸즈'는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1982년 토니상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 극본(Best Book of a Musical)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세계 최고의 쇼 뮤지컬이다. 2006년에는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 전세계적인흥행을 기록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차지연, 박혜나, 최현선, 윤공주, 박은미, 베스티 유지 김도현, 김준현, 최민철, 박은석, 난아, 이승원, 유승엽, 강웅곤, 이종문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배우 최민철(오른쪽).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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