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김진성 기자] “바뀐 타격폼, 적응이 되고 있다.”
LG 오지환이 맹활약했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5회에는 쿠보 유야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연습경기 첫 홈런. 6회에도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오지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폼을 바꿨다. 박용택의 타격 준비자세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다. 타격 스탠스를 살짝 바꿨고, 효과를 보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지환이가 타격 폼을 바꾸는 과정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효과를 보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오지환은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 위기서 상대 타자의 3유간 빠져나갈 듯한 타구를 기가 막히게 건졌고, 러닝 스로우로 더블 플레이를 엮어냈다. 비록 LG는 요미우리에 승리하진 못했지만, 오지환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오지환은 “타격 폼을 바꾸고 있다. 적응이 되고 있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오지환.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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