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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3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이병헌의 입에 세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병헌이 26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만삭인 아내 이민정도 함께다.
이병헌은 지난해 12월 영화 미팅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민정 역시 남편과 함께 LA에 머물렀다. 불미스러운 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3개월 간 이병헌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 논의 등 좋은 일도 있었지만, 자신을 협박했던 이지연과 김다희에게 실형이 선고됐고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이지연과 김다희 역시 항소장을 냈다.
지난달에는 이민정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이민정 측은 4월 출산을 알리며 "산모의 안정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등으로 인해 임신 사실에 대한 공개시기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3일 이병헌은 자신을 협박했던 이지연과 김다희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한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당시 이병헌 측은 "피해자들이 합의를 요청해 왔다. 시시비비를 떠나 이병헌 씨도 공인으로서 잘못한 점이 있으니 원만하게 합의를 했고, 이에 따라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일로 협박 사건이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 보였으나 이병헌이 귀국하기 하루 전인 25일 재점화됐다. 이날 검찰이 항소의 이유를 기재한 항소 이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항소심이 본격화 되는 것.
이처럼 이병헌이 한국에 있지 않은 3개월 동안 그를 둘러싸고 많은 일이 있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귀국한 이병헌은 취재진 앞에서 간단한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다.
이에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이병헌이 무슨 말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병헌은 미국으로 출국하며 사과의 말과 함께 아내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 스스로 받을 질책을 달게 받을 것이며 잘못된 것은 끝까지 바로 잡으려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그동안 구체적은 아니더라도 할 말은 해왔던 이병헌, 오랜만에 입을 열게 된 이병헌이 무슨 말들을 할지 주목된다.
[배우 이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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