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연습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KIA를 꺾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거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연습경기 첫 경기에서 웃은 반면 KIA는 연습경기 8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1회말 선발 앤디 밴헤켄이 3점을 먼저 내줬으나,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의 우익선상 2루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첫 득점을 만든 뒤 강지광과 유한준의 연속 적시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2회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재역전 당했지만, 3회초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강지광은 다음 타자 유한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7-6을 만들었고, 이어 김민성의 2타점 3루타와 윤석민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10-6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4회말 연속안타와 폭투로 4실점하며 또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초 대타 고종욱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9회초 서동욱의 솔로 홈런으로 최종스코어 12-10으로 승리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라이언 피어밴드는 선두타자를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나머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나온 김대우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신인 김택형도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김정훈과 손승락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투수에는 피어밴드, 손승락, 김대우, 타자에는 김민성, 고종욱이 선정 됐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첫 연습경기를 마친 넥센은 26일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넥센 김민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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