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소프트뱅크에 0-4 완패…이대호는 결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소프트뱅크에 완패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0-4로 완패했다. 두산은 미야자키 연습경기 중간전적 2승2패를 마크했다.

두산 타선이 확 가라앉았다.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스탠드리지에게 1회초 1사 1,2루 선제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두산 타선은 9회까지 소프트뱅크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선발투수 유네스키 마야는 3이닝 4피안타 3K 2실점을 기록했다. 마야는 3회말 2사 2루 위기서 연이어 2루타를 맞아 선제 2실점했다. 두산은 6회말에도 1점을 내줬다. 이현승이 실책과 안타, 적시타를 내줬다. 8회말에는 김수완이 솔로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김태형 감독은 “못해서 졌다. 특히 3회말 수비 시 1사 1루, 풀카운트 런 앤 히트 상황에서 2루 커버를 못해 주자가 진루했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용납할 수 없는 실수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고쳐야 강팀이 된다”라고 했다. 이어 “투수들은 잘 던졌다. 마야는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았는데 다만 패턴에 문제가 있었다. 현승이는 그제 등판해서인지 구위는 떨어져 보였지만 노련미로 커버를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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