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완패다. 다 안 됐다".
모비스가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57-81, 24점차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정규시즌 우승에 매직넘버 3을 기록 중이던 모비스를 숫자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시즌 성적 36승 15패.
이날 전까지 모비스는 KGC를 상대로 3승 2패를 기록했다. 양 팀 순위를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 하지만 이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0-7로 1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2쿼터 한 때 25점차까지 벌어졌으며 결국 24점차로 고개를 떨궜다.
라틀리프가 23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인터뷰실로 들어온 유재학 감독은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총평을 부탁하자 "총평할 것이 없다. 너무 크게 져서"라며 "완패다. 다 안 됐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평가 자체를 할 수 없는 경기다"라고 말한 뒤 "상대가 워낙 잘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7점에 그친 문태영에 대해서는 "원래 양희종, 최현민에게 약하다. 몸 싸움을 잘하는 선수들에게 약한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직넘버 줄이기에 실패한 모비스는 이틀 휴식 뒤 28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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