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모비스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1-57, 24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 시즌 성적 22승 29패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7-0으로 경기를 시작한 KGC는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2쿼터에 이미 25점차로 앞서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완승을 이뤄냈다.
경기 후 이동남 대행은 "전반에 공격이 정말 잘 풀렸다. 모비스가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문에 초반에 압박을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운도 있었다. 모비스에게는 올시즌 들어서 가장 경기내용이 안 좋았던 경기 같다"고 덧붙였다.
KGC는 전날 6위 인천 전자랜드가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이 대행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어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멤버가 모여서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분 좋은 연승을 거둔 KGC는 27일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KGC 이동남 감독대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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