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양희종이 주장다운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은 2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 출장, 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는 양희종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모비스에 81-57, 24점차 완승을 거뒀다.
양희종은 22일 전주 KCC전에서 감기몸살로 인해 결장했다. 아직까지는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지만 코트에서는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공격에서는 1쿼터에만 3점슛 두 방 포함 10점을 퍼부었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문태영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이후 득점은 주춤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등에서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양희종은 "감기 몸살에 걸려서 지난 경기에 불참했다. 주장으로서 후배들한테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더 열심히 뛰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몸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동부전(19일)에 앞서서도 몸이 별로 안 좋았는데 경기가 끝난 뒤에 참았던 것이 한 번에 오더라. 응급실에 가서 링거를 맞았었다"며 "어제부터 괜찮아져서 훈련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기에 주축선수로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상황. 이데 대해 양희종은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경우가 있다면 선수로서 자격이 없는 것 같다"며 "몇 경기가 남았고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 여부에 상관없이 주어진 시간에는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남은 3경기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지훈을 수비하고 있는 양희종(오른쪽). 사진=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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