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30점 16R' 신한은행, KB 꺾고 2위 확정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청주 KB스타즈를 제압하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25일 청주실내체육관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KB와의 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시즌 전적 22승 9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 18승 13패가 된 KB는 3위를 확정했다. 양 팀의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이 홈 어드밴티지를 쥐게 됐다.

1쿼터를 18-13으로 앞선 채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36-30으로 6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51-47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지만 4쿼터 집중력을 앞세워 2위를 노리던 KB의 희망을 지웠다.

신한은행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36분54초를 소화하며 30득점 16리바운드 5스틸 맹활약을 펼쳤고, 김단비도 15득점 7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다. 신정자(9득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충분히 했다.

KB는 비키바흐가 20득점 9리바운드, 정미란이 9득점 11리바운드, 강아정이 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변연하가 6득점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홍아란은 슛 12개를 던져 3개만 림에 꽂았다.

[카리마 크리스마스(오른쪽). 사진 = W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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