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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김현숙(채시라)와 김마리(이하나)가 첫 방부터 쫄딱 망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현숙은 주식 투자 사기를 당해 전 재산 6억 이상을 잃었다. 이는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까지 포함됐다.
현숙은 주식이 종이 쪽지가 되자 이성을 잃었고,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결국 돌아섰다. 절망에 빠진 현숙은 친구 안종미(김혜은)를 불렀고, 돈 100만원을 빌려 도박판에 손까지 댔다.
현숙은 이튿날에도 하우스를 찾았고, 경찰 단속에 걸려 붙잡힐 뻔했다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도주했다. 현숙은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고, 소주와 수면제를 먹고 "아버지, 나 아버지 옆으로 가려고"라며 자살을 시도했다.
현숙은 아버지의 묘 앞에서 자신을 오해하고 퇴학시켰던 선생님 나말년의 가식적인 기사를 읽게 됐고, "아버지 나 이대론 못 죽어요. 그 여자한테 갚아줄거야. 복수할거야"라며 쓰러졌다.
한편, 현숙의 딸인 마리 역시 상황이 어렵게 됐다. 인문학 시간 강사였던 마리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 유도를 위해 몇몇 학생들을 유도했고, 수강 신청 200명이 넘을 시 짜장면을 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학생들에겐 신청만 하면 무조건 A를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이두진(김지석)에 의해 보도됐고, 마리는 한 순간에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교사가 됐다. 이로 인해 마리의 인문학 수업은 폐강됐고, 논술을 가르치던 알바에서도 잘렸다. 순식간에 마리는 직장을 잃게 됐고, 한 순간에 백수가 돼 절망에 빠졌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공부는 못했지만 재능이 많은 여학생이었던 김현숙(채시라)를 중심으로 엄마 강순옥(김혜자), 현숙의 딸 정마리(이하나) 3대 여자들의 성장을 그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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