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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테이블세터는 김사연과 이대형으로 가고 싶다.”
막내구단 kt 위즈의 수장 조범현 감독이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테이블세터는 김사연과 이대형으로 끌고 가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조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희망과 걱정을 밝혔다.
우선 테이블세터진은 김사연과 이대형으로 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예상은 김사연과 이대형으로 가고 싶은데 못하면 바꿔야죠”라면서도 “둘 중 잘하는 선수가 1번으로 나가게 될텐데 (이)대형이는 경험이 있으니 아무래도 앞에서 움직여 주는 게 팀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일단 이날 경기는 김사연이 1번, 이대형이 2번에 배치됐다.
조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선수들이 실전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펼치는지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 초반에는 우리 팀이 여기저기서 모인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가 서먹서먹했다”라면서 “올 시즌 어떻게 할지를 캠프 때부터 생각해 왔지만 일단 시범경기까지는 선수들 개개인 장단점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하지만 캠프 때도 봤는데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격차가 크다”며 “144경기 풀타임은 어렵다. 때문에 받쳐줄 선수들이 중요한데 걱정이 많다”며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하루 빨리 kt가 기존 구단과 함께 갈 수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이기고 싶다고 이길 수 있겠나”라면서도 “하루라도 빨리 기존 구단과 함께 (리그를) 끌어갈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첫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김사연(우익수)-이대형(중견수)-마르테(3루수)-김상현(좌익수)-문상철(1루수)-신명철(지명타자)-한윤섭(2루수)-안중열(포수)-박기혁(유격수)을 내세웠다.
[kt 위즈 조범현 감독.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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