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이 KBO리그 첫 번째 공식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와 함께 위기관리능력까지 선보였다.
어윈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였다.
이날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 kt는 어윈을 선발 등판시켰다. 어윈은 지난 2009년 피츠버그에 입단했고, 2012년부터 3년간 메이저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바 있는 젊은 유망주다. 메이저리그에는 지난해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04경기 35승 20패 방어율 3.28 (메이저리그 2경기 1패, 방어율 7.00)을 기록했다.
어윈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있었던 연습 경기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개막에 컨디션을 맞추느라 100%의 컨디션이 아닌 점이 감안됐기에 이날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졌다.
어윈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임병욱까지 3구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도 어윈은 실점하지 않았다. 어윈은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어윈은 강지광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하지만 3회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어윈은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은 후 서건창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 숨 돌린 어윈은 유한준을 포수 앞 땅볼 처리했다. 2사 2,3루로 바뀐 상황에서 어윈은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가 됐다. 다시 대량실점 위기에 놓인 어윈은 김민성을 1루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날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염경엽 감독의 계획 하에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데 비해, kt는 어윈을 4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어윈은 4회 선두타자 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강지광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폭투로 1루 주자 강지광이 2루까지 진루했지만 어윈은 흔들리지 않고 김하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계속된 2사 2루서 어윈은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4회에 이어 5회에도 실점 위기를 깔끔하게 넘겼다.
0-0으로 맞선 5회말 시작과 동시에 심재민과 교체되며 자신의 한국 무대 첫 번째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kt 필 어윈.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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