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첫 번째 한국 무대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9개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늘 선발은 피어밴드”라면서 “오늘 3이닝을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의 말대로 이날 피어밴드는 예정대로 3이닝을 던지며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피어밴드는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첫 번째 한국 무대 공식경기였던 이날 피어밴드는 첫 번째 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는 선두타자 김사연을 투수 땅볼,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앤디 마르테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상현을 3루수 직선타로 막아내며 첫 번째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 피어밴드는 문상철과 신명철, 한윤섭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특히 신명철과 한윤섭은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3회에도 피어밴드는 호투를 이어갔다. 피어밴드는 3회초 선두타자 안중열을 삼진 처리한 뒤 박기혁은 2루수 땅볼처리했다. 그러나 김사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첫 번째 피안타를 기록했다. 하자만 피어밴드는 후속 타자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이후 피어밴드는 염 감독의 경기 전 말대로 0-0으로 맞선 4회초 시작과 동시에 문성현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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