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긴장해서 잠이 안 왔다"
한밭벌에 입성한 '야신'의 첫 마디였다.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이 시범경기 개막전을 통해 대전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김성근 감독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에 앞서 "긴장해서 잠이 안 왔다"고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오늘 오더 짜는데 1시간이 걸렸다"는 그는 장운호-권용관-이용규-김경언-황선일-지성준-정유철-송주호-주현상으로 이어진 다소 낯선 이름들이 대거 포함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1선발 역할이 기대되는 미치 탈보트.
'지옥캠프'로 불린 한화 전지훈련은 여러모로 이슈 메이커였다. 김성근 감독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의식적으로는 8~90까지 올라왔다면 아직 실력은 반도 안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제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의 밑그림을 그린다. "지금 보직이 정해진 건 없다. 경기 하면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게 김성근 감독의 말이다.
한편 KIA로 복귀한 윤석민에 대해서는 "윤석민은 잘 들어왔다. 그만큼 흥미로워졌다"면서 '상대팀 전력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싸울 준비가 돼야 상대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7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LG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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