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생각하는 시범경기의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는 1,2차 캠프를 거쳐 향상된 부분을 시즌까지 유지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마지막 남은 선발투수진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LG는 5선발을 두고 임지섭, 유경국, 신동훈, 장진용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감독은 "선발투수진의 빈 자리를 누구에게 맡길 것이냐가 고민이다"라고 털어 놓았다.
"제일 중요한 파트인데 아직 윤곽도 나오지 않았다"는 그는 "야수는 누구를 써도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성이 됐다고 느낀다. 하지만 투수는 마음에 딱 드는 선수를 넣어야 하는데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양상문 감독은 "선발이 고민이다. 초반에 무너지면 1경기를 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한 주간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라고 선발투수진 구축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3주. 과연 LG가 옥석 가리기에 성공해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LG 양상문 감독이 7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LG의 경기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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