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언, 스피드업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자동 삼진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외야수 김경언이 '자동 아웃'을 당하며 변화된 스피드업 규정을 직접 체험(?)했다.

김경언은 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 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회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무사 1루 상황. 김경언은 볼카운트 2-2에서 타석을 벗어났다. 그러나 너무 벗어난 것이 문제였다. 이계성 주심은 김경언에게 타석이탈을 이유로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이미 2스트라이크를 당한 김경언은 삼진 아웃됐다.

KBO는 올 시즌에 앞서 스피드업 규정을 추가했다. 그 중 하나는 '타자의 불필요한 타임을 불허하고,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대회요강에 명시된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 제외) 최소 한발은 타석 안에 두어야 한다. 위반 시 투수에게 투구를 지시한 후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이번 시범경기부터 적용되며 김경언은 이를 위반함에 따라 스트라이크를 당하고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게 됐다.

[김경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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