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홍성민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호투했다.
홍성민은 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을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홍성민은 선발 경쟁에서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날 홍성민이 잡아낸 아웃카운트 15개 중 삼진과 땅볼이 6개, 뜬공이 3개였다. 임훈에 허용한 홈런이 다소 아쉬웠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이명기와 김강민, 최정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운 홍성민.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훈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대수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흐름을 끊었다. 3회초에는 정상호와 박진만을 헛스윙 삼진, 이명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김재현과 최정을 뜬공 처리한 뒤 앤드류 브라운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재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는 임훈과 이대수, 정상호를 나란히 땅볼 처리했다. 5회까지 58구를 던진 홍성민은 6회부터 정재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홍성민은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전반기 8경기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로 잘 던졌으나 후반기 6경기에서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13이닝 13자책)으로 부진했다. 프로 4년째인 올해 반드시 도약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홍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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