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확정' 김세진 감독 "남은 2경기 여유 있게 한다"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남은 2경기는 여유 있게 하겠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9-27)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OK는 시즌 전적 23승 11패(승점 71)를 기록, 3연승을 마감한 3위 한국전력(승점 61)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이날 OK는 로버트 랜디 시몬(19득점), 송명근(14득점), 김규민(10득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주포 미타르 쥬리치와 전광인이 빠진 한국전력을 상대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이제 2년차인데 정규리그 2위가 부담스럽다"면서도 "리그 중반 흔들렸음에도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제 플레이오프다. 상대는 다름아닌 한국전력. 1차전은 오는 21일 OK의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다. 김 감독은 "한국전력에는 쥬리치와 서재덕, 박성률까지 라이트 공격수가 많다"며 "우리도 레프트 공격수들의 블로킹 리듬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서재덕과 전광인, 오재성의 리듬에 끌려다니면 답이 없다. 남은 2경기는 여유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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