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찾은 슈틸리케 "K리그, 공격축구 부탁해"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K리그 개막전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팬들을 위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부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성남의 2015 K리그 개막전을 찾았다. 전주성을 방문한 슈틸리케는 경기 한 시간 전 팬 사인회와 경기 전 시축을 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전북과 성남의 경기를 지켜보며 제2의 이정협 찾기에 몰두했다.

하프타임에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고 경기 내용도 좋았다. 흥미로운 개막전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 축구를 하면 좋겠지만 결정은 각 팀 감독들의 몫이다. 내가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제2의 이정협 찾기도 계속됐다. 그는 “이정협은 예외적인 케이스였다. 이제는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가 깜짝 발탁되긴 어렵다”고 했다.

3월 A매치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한국은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 붙는다.

슈틸리케는 “뭐라 말하긴 아직 이르다”면서도 “호주 아시안컵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 랭킹에서도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는데 상승세를 계속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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