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기일 감독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가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광주는 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인저리타임에만 두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012시즌 이후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됐던 광주는 K리그 클래식 복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광주의 이종민은 경기종료 직전 재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광주 남기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양팀 모두 개막 첫 경기였다. 인천도 우리도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무승부로 나타났다. 우리팀이 준비한 볼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공격적으로 나가려 했다. 첫 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잘됐다"고 말했다.

이날 두골을 실점한 것에 대해선 "인천 공격진을 봐선 1-2골 실점도 예상하고 있었다. 얼만큼 우리가 골을 빨리 넣는지가 관건이었다. 나름 잘했고 클래식 무대에서 경쟁해야 한다면 앞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훈련을 통해서 보완을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래식에서 의미있는 첫 경기를 치렀다"는 남기일 감독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것을 선수들에게 할 것을 준비했다. 순간 순간 선수들의 실수도 있었지만 클래식에서의 첫 경기인 것을 고려하면 잘됐다"고 평가했다.

[광주 남기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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