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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솔로로 출격한 그룹 JYJ 김준수가 방송활동에 제약으로 음악적 색깔을 더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세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준수는 13곡으로 채워진 정규앨범에 대해 "요즘 가요계를 보면 10곡 이상이 되는 정규앨범이 거의 없다"면서 "방송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10곡 이상의 앨범을 만든다는 건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내 음악은 오직 콘서트와 공연으로 보여드려야하기 때문에, 좀더 음악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0곡 이상의 앨범을 만들어 나가는 게, 내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된 것 같다. 팬들을 위한 13가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수는 방송 활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 더 실험적이고 자신만의 음악색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어떤 면에서 봤을 땐 전화위복으로 풀이됐다. 그는 "만약 방송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 전 대중성 있는 음악을 했을 것"이라며 "방송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더 표현의 자유가 있었던 것 같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더 욕심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또 자신의 음악 색깔에 대한 애정과 집착도 털어놨는데 "회사와 가장 많이 얘기를 하는 부분이 제 음악에 대한 개성과 대중성 사이에 접점을 찾기 위해 애쓴다"며 "대부분의 관객들이 공연으로 제 무대를 보러 오시기 때문에 저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김준수는 이달 초 발표한 3번째 정규앨범 '플라워'(FLOWER)로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서울, 상해, 태국,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총 7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다.
[그룹 JYJ 김준수.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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