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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우결' 하차 홍진영, "제작진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당부

시간2015-03-07 19:14:22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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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홍진영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 하차 소감을 전했다.

홍진영은 7일 '우결' 온라인 게시판에 '나몽에몽'이라는 아이디로 '안녕하세요 나몽 가족여러분들 진영이에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홍진영은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홍진영은 "다들 놀라셨죠..? 전 나몽에서 몽을 맡고 있구요. 여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 홍블리를 닉네임으로 가지고 있는 홍진영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여기 여러분들 공간에 갑자기 불쑥 들어와서 글을 올리는 게 맞는건지 고민 많이 했어요. 인스타에 올릴까도 생각했어요"라며 "그치만 1년 가까이 저희 나몽커플을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단 말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전하고 싶어서 큰 용기 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결'에 모든 커플들의 팬분들의 마음이 다 똑같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저희 나몽도.. 쫑아커플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겠죠"라며 "그 끝엔 저희 말고도 그 누구보다 아쉬워해주실 분들 여러분들이시잖아요"라고 말했다.

또 "저희가 웃을 때 같이 웃고 저희가 슬플 때 같이 슬퍼해주고 정말 저희를 그 어느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해 주셨다는 거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라며 "인스타 댓글 보고 일 끝나자마자 사무실로 달려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주신 선물이니까요"라고 고백했다.

홍진영은 "정말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고개 숙여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 해드린 것도 해드릴 것도 없는데..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속에 그리고 민이 오빠 옆이었기에 제가사랑스러운 여자로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털어놨다.

그는 "참 감사하고 행복한 1년이었어요. 우결갤에 시간 날 때마다 가끔 들어와서 글도 읽고 캡처한 것도 보고 딩이동이 일기도 보면서 저도 여러분들이랑 함께 울고 웃으며 지냈던 것 같아요"라며 "제가 감히 한마디 말씀 드리고싶은건.. 제작진분들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여지껏 정말 고생 많이 하셨었고 앞으로도 고생 많이 하실 거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홍진영은 "옆에서 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시는 분들 욕 먹을 때마다 많이 속상했었어요. 여러분들께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글이 여러분들께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되겠네요. 좀 더 빨리 용기 내볼걸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조공이란 거 연예계 생활하면서 여러분들한테 처음 받아 봤었어요. 그 정성에 너무 감동 받았었습니다"며 "저 혼자였으면 제가 과연 이런 큰 사랑 받을 수 있었을까란 생각도했어요. '우결' 하는동안 처음이었던게 참 많았거든요. 절대 못 잊을거예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여러분들께 평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이 짧은 글로 제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 나몽커플이 더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몽 가족 여러분들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한편 남궁민, 홍진영은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웨딩 촬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가수 홍진영(첫번째 사진), '우결' 남궁민, 홍진영. 사진 = '우결' 디시인사이드갤러리 게시판,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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