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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하트투하트' 천정명과 최강희가 힘겨운 상황을 견뎌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 16회(마지막회)에는 23년 화재사건의 진실에 대해 차홍도(최강희)가 모두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도는 그동안 자신이 23년 전 일석을 죽게 한 방화범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고이석(천정명)의 부친(엄효섭)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어떻게 모두가 알면서도 내게 그럴 수가 있느냐"라며 분노했다.
23년 전 화재사건의 진실을 모두 알게 됐지만, 결국 홍도는 이석에게 화를 참지 못했다. 그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숨을 쉴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다"라며 "우리 할머니는 내가 그런 줄 알고 죄인처럼 살다 가셨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었다. 앞서 이석은 자신의 형 일석이 홍도때문에 죽었다고 알고 있었을 당시에도 홍도를 다독였고 홍도는 뒤늦게 그 때의 이석을 떠올리며 "어떻게 그랬을 수 있었을까"라고 혼잣말을 했다. 과거의 트라우마는 서로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홍도는 자신을 방화범으로 몰고간 이석의 가족들을 모두 이해하기로 했다. 홍도는 고회장(주현)을 찾아가 "내가 그동안 할머니로 속여서 일을 했던 것, 이제 하나도 안 미안하다"라며 "고이석이 정말 불쌍하게 자란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의 힘으로 하나가 된 두 사람은 1년 후 사람들 한 가운데에서 여느 커플처럼 데이트를 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헬멧을 쓰고 다녔던 홍도도, 과거 형의 죽음을 트라우마처럼 여기며 힘들어했던 이석도 불완전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 완벽한 하나가 됐다.
한편 '하트투하트' 후속으로는 이동건, 이유리, 이레 주연의 '슈퍼대디 열'이 오는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하트투하트' 16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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