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가 홈 개장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전적 2승 4패가 됐다. 이날은 리모델링을 마친 위즈파크의 개장 경기여서 2만 여명의 관중들로 가득 찼지만 kt의 패배로 관중들은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kt 선발 어윈은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홈런 1개를 맞기는 했지만 비교적 호투했던 어윈은 5회 사사구 3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대량실점했다.
다만 타선에서 박경수가 동점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하며 분전했고, 대타로 출전한 조중근도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위안이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어윈이 정규시즌에 맞춰 투구수를 조절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 투구수가 많아졌는데, 후반에 다소 아쉬웠다”면서 “불펜은 1점의 중요성을 알 필요가 있다. 또 타자들은 상대 투수들의 변화구에 대해 타이밍 적응이 필요하다”며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을 지적했다.
이어 조 감독은 “오늘 만원 관중을 기록했는데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규시즌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홈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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