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 체력을 시험해보고 싶다.”
함덕주(20)는 지난해 두산 마운드가 발굴한 보석. 원주고를 졸업한 뒤 2013년에 입단한 왼손투수. 지난해 31경기서 1승2홀드 평균자책점 4.44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태형 감독도 함덕주를 주목한다. 스프링캠프도 충실히 소화했다. 시범경기서도 5경기서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6으로 나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함덕주를 김강률과 함께 마무리 윤명준 앞에 등판하는 좌, 우완 메인 셋업맨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25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함덕주는 “아직 보직에 대해선 통보를 받은 게 없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갈지 잘 모르겠다. 팀에서는 지난해보다 올해 관리를 더 잘해주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함덕주는 “아직 딱히 주무기는 없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모두 던지는데 굳이 따지자면 직구와 커브가 자신 있다.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는다”라고 했다. 특이한 건 왼손투수인데 왼손타자에게 체인지업을 그리 많이 던지지 않는 것. 오른손타자에게도 슬라이더를 그렇게 많이 던지지 않는다. 그는 “제구가 흐트러지면 얻어맞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직구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직구 제구가 잘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함덕주는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는 게 내 장점이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포수만 보고 투구한다. 공도 1개만 던지면 곧바로 몸이 풀린다”라고 했다. 도망가지 않는다. 그리고 좋은 승부근성이 있다. 불펜투수로서 좋은 자질을 갖췄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풀타임 필승조로 뛴다.
함덕주는 “올 시즌 개인 성적에 대한 목표는 없다. 그저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고 싶다. 144경기 체제인데, 한 시즌을 꾸준히 뛰면서 내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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