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두 시리즈 모두 끝까지 간다. 역대 2번째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9-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 3차전 패배를 딛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 챔피언 결정전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 초반만 해도 동부와 전자랜드, 모비스와 LG, 두 시리즈 모두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다. 전자랜드와 동부의 경우 전자랜드 기세가 워낙 좋기는 했지만 그동안 4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동부가 충분히 휴식을 취한 점이 감안됐다.
모비스와 LG의 경우 더욱 심했다. LG는 이미 6강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를 치렀으며 더군다나 1차전이 끝난 뒤 데이본 제퍼슨이 '애국가 스트레칭 파문'으로 퇴출돼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구단 역사상 4강 플레이오프에서 단 1승만 올렸던 전자랜드는 1차전에서 승리하더니 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웃었다. 결국 구단 역사상 첫 4강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갔다.
반대편 시리즈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1차전에서 패하며 스윕패 예상까지 나온 LG는 제퍼슨 없이 치른 첫 경기인 2차전에서 승리한 뒤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모비스를 제압했다. 2승 2패.
결국 4강 플레이오프 두 시리즈 모두 5차전이 성립됐다. 이는 프로농구 역사상 2번째 있는 일이다. 이전까지는 2001-2002시즌, 딱 한 차례 있었다. 당시 오리온스와 LG, KCC와 SK 대진 모두 5차전까지 갔다. 이 가운데 오리온스와 SK가 5차전에서 승리했다. 당시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7차전, 꽉 채워 진행됐다. 최후 승자는 오리온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까지 합치면 4차례 시리즈 중 3차례가 '5차전 승부'다. 치열한 접전 속 프로농구는 팬들의 눈길을 끝까지 사로잡게 됐다.
[전자랜드-동부 경기 장면.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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