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타석 3루타로 6G-15일만에 안타 신고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나흘 만에 시범경기에 복귀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6경기, 보름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그것도 3루타로.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스포츠콤플렉스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때려냈다.

이날 전까지 강정호는 시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1할 1푼 1리(27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출루율 2할 2푼 6리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진도 11개나 당했다. 경쟁자 조디 머서는 13경기에서 타율 3할 4푼 1리 2홈런 3타점 맹타를 기록 중. 강정호로선 뭔가 보여줘야만 했다. 전날(27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트레버 메이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3루타를 터트렸다.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5일, 6경기, 17타수 만에 터진 값진 안타였다. 곧이어 제프 데커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린 강정호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