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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월드컵 12차례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5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서 후프 18.0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월드컵 시리즈서 11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로 1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볼은 17.250점으로 공동 5위, 곤봉 17.800점으로 5위, 리본 17.150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전날 끝난 개인종합은 4위.
손연재는 ‘코니디 랩소디’에 맞춰 후프 연기를 펼쳤다. 무난한 연기를 펼쳐 마르가티나 마문(러시아, 18.950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은 ‘소모스’에 맞춰 연기했다. 전체적으로 약간 안정감이 떨어지면서 5위를 차지했다. 마문(18.550점)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곤봉은 ‘치카니’에 맞춰 연기했다. 수구 조작에서 한 차례 실수가 나왔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18.400점)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본에선 ‘르 코르세르’에 맞춰 연기했다. 역시 자잘한 실수가 나오면서 메달에선 멀어졌다. 마문(19.050점)이 금메달을 땄다.
1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 이번 대회 최대 수확. 그러나 후프 외 나머지 종목에선 조금씩 안정감이 떨어지면서 결선 진출자 중 상위권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리듬체조 최강국 러시아의 마문이 여전히 세계 1인자를 지킨 가운데 솔다토바라는 신예가 나타난 것도 흥미롭다. 솔다토바는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마문의 독주를 저지했다.
손연재는 내달 3일부터 시작하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월드컵에 출전한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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