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EXID 멤버 솔지가 MBC '복면가왕' 우승 후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고백했다.
30일 MBC '일밤-복면가왕' 측은 지난달 설특집 파일럿 방송 당시 초대 가왕으로 등극한 솔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솔지는 복면을 쓴 채 가창력 하나 만으로 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인터뷰에서 먼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입을 연 솔지는 "이제는 어른들도 많이 알아봐준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수로 걸어온 길을 함께 이해해주고 노래를 들어줘서 가수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처음에는 그냥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인줄만 알았다는 솔지는 녹화 열흘 전쯤에야 복면을 쓰고 노래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노래 실력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기뻤지만, 막상 밴드와 합주 연습을 하며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한다는 것이 호흡이나 감정표현 면에서 쉽지 않았다는 것 또한 깨달았다. 솔지는 "발라드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좋아하는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잘해보고 싶었다"면서도 "직업이 가수인데 떨어지면 어떡하지 맘도 많이 졸였다"고 얘기했다.
솔지는 "설특집 녹화를 끝내고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것만으로도 기뻤고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설에 방송되고 난 뒤 생각보다 후폭풍이 거세서 나도 많이 놀랐다"며 "EXID 활동 전에 불렀던 노래도 많이 찾아서 들어주더라. 무엇보다도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져, 가수로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복면가왕' 무대에서 솔지는 오프닝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ID 멤버 솔지.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