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미림(NH투자증권)의 뒷심이 달렸다.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한국(계) 선수들의 LPGA 대회 연속 우승도 6회에서 좌절됐다.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이미림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티 커(우승)가 한국 선수들의 7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20언더파 268타, KIA 클래식 역대 최저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켰던 이미림은 4라운드서 샷 감각이 오락가락했다. 1번홀 보기에 이어 2번홀서는 더블보기를 범했다. 3번홀, 5번홀, 7번홀, 9번홀서 잇따라 버디를 써낸 이미림은 13번홀서도 버디를 잡아냈고 16번홀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17번홀 더블보기로 크게 흔들리면서 커에게 우승을 내줬다.
리디아 고(캘러웨이)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를 차지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5위에 올라다. 김효주(롯데)와 장하나(BC카드)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일희(볼빅)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이미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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