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활짝 열린다.
서울시설공이 봄을 맞아 2015년 시민개방행사를 시작한다. 그라운드 체험행사인 ‘잔디야 놀자’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일반시민들이 축구경기를 할 수 있도록 주경기장을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그동안 엘리트축구 선수들을 위한 전용구장으로만 활용되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개방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다.
‘잔디야 놀자’는 시민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4월 6일부터 6월말까지 총 22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용가능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과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코스는 그라운드를 비롯해 서울월드컵경기장내 월드컵기념관, 관람석, 선수대기실 등이며,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천원이다. 또한, 서울시설공단은 4월 중 이틀(10일, 11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축구경기 용도에 한 해 일반 시민들에 개방한다.
서울시설공단은 매월 경기 및 행사 일정을 고려해 5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방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가능 시간은 1회 2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사용할 수 있으며 대관료는 69만원(평일기준)이다. 대관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3.31(화)부터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4월을 시작으로 올 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단순한 서울의 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에서 벗어나 서울시민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구나 스포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적극 개방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시민께 드리는 10가지 혁신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시설공단]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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