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전세계 오피니언 리더 모두가 주시청자입니다"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리랑TV 편성개편 기자간담회에는 아리랑TV 방석호 사장과 신설 프로그램 MC 신아영, 강예나, 가수 에릭남·박지민·유키스 케빈, 아드리안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은 "출발은 대한민국에 있는 외국인을 상대로 지난 90년대에 출발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에 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다.
아리랑TV는 최근 SNS 등 새로운 방송환경 변화에 부응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류의 영역확장과 함께 한국 문화의 국제적 저변확대를 위해 시청자와 방송 프로그램 간의 양방향성을 담은 K-culture 프로그램 2종을 포함, 4종을 신설했다.
방석호 사장은 "N-Screen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고품격 콘텐츠 기획과 제작이 유일한 길"이라며 "사실 남미, 동남아 시장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K-팝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K-팝으로만 알릴 수 없다. 이제는 K-컬처로 확대해야할 때"라고 역설했다.
130여개 국가, 1억 3천만명을 대상으로 방송되고 있는 아리랑TV의 이번 개편은 '양방향 K-culture 프로그램 강화'와 '영어뉴스의 심층성 및 시사정보 프로그램 강화를 두 축으로 한다. 또 올초 아리랑이 UN방송채널로 진입하기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7월 론칭을 위한 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석호 사장은 신아영부터 15& 박지민까지 다소 파격적인 MC진을 구축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한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방송된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하는 분들을 MC로 섭외하고자 하는 것은 매번 어렵다"라며 "CCTV나 NHK와 경쟁을 위해서는 자막으로 방송할 수 없다"며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개편 프로그램 중 'Simply K-pop'은 유키스 멤버인 일라이가, 'After School Club'은 에릭남, 유키스 멤버 케빈, 15& 멤버 박지민이 맡는다.
또 'Showbiz Korea'는 아드리안이 MC를 계속 맡지만 프로그램 내부의 구성에 있어 변화를 줘 각 프로그램들이 각 프로그램별 특색에 맞게 대한민국을 해외에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새로운 모습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신아영은 매회 외국인 패널 6명 중 3명이 각각 한국의 문화콘텐츠 중 자국에 가져가 상품화 또는 트렌드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 이를 PT방식으로 소개하는 'Bring it on'의 진행을 맡는다. 신아영은 "아리랑TV에서 꼭 한 번 방송을 해보고 싶었다.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높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The INNERview'는 국제행사 MC이자 발레무용가,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강예나가 맡아 진행한다. 장수 K-POP프로그램인 'Pops in Seoul'은 BIG 멤버인 벤지가 새롭게 MC를 맡는다. 아리랑TV는 오는 4월 6일부터 개편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아리랑TV 개편설명회.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