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패를 끊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US에어웨이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9-97로 승리했다.
이날 상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2연패, 원정 4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42승 32패. 반면 피닉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8승 36패가 됐다.
출발은 피닉스가 좋았다. 피닉스는 1쿼터에만 16점을 올린 마키프 모리스 활약에 힘입어 35-24, 11점차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에는 피닉스가 점수차를 더 벌렸다. 19점차까지 앞섰다. 오크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웨스트브룩은 3점포에 이어 자유투 2득점, 점프슛, 자유투, 앨리웁 덩크,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팀의 2쿼터 마지막 15점을 모두 기록한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8점차로 좁히고 전반을 끝냈다.
오클라호마시티 추격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디온 웨이터스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바짝 따라 붙었다. 결국 5분 30여초를 남기고 웨이터스의 레이업으로 71-71 균형을 이뤘다. 79-76, 피닉스의 3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드디어 역전을 이뤄냈다. 스티븐 아담스와 웨이터스의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카일 싱글러와 D.J. 어거스틴, 앤서니 모로우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12점차를 만들었다.
더 이상 반전은 없었고 점수차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은 낮은 슛 성공률(야투 29개 시도 10개 성공) 속에서도 33점을 올렸다.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아담스는 13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어거스틴 19점, 웨이터스 18점, 에네스 칸터와 모로우 11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피닉스는 1쿼터 상승세를 끝까지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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