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난투사를 모은 책이 발간됐다.
'한국프로야구 난투사'는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다양한 '충돌'을 다뤘다. 난투극이 빚어진 원인과 배경을 소상히 분석했다. 또 난투극이 벌어졌던 당시 숨겨진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당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빈볼이 얼굴에 맞는 순간포착 장면, 스쿠터 타는 김응용 감독의 천진난만한 모습 등 희귀한 사진이 곁들여져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은이 홍윤표 OSEN 선임기자는 '프로야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53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홍윤표 기자는 신일고와 동국대 철학과를 나와 1982년 한국일보에 입사, 1983년부터 일간스포츠에서 체육기자로 20년간 일했다.
2004년 인터넷 스포츠신문 'OSEN'을 설립, 대표를 지냈고 현재도 OSEN 선임기자로서 여전히 프로야구 현장을 지키고 있다.
구본능 KBO 총재는 추천사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책이다. 하지만 그 아픔과 부끄러움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한국 프로야구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진정 프로야구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런 글을 쓸 수 없다"고 했다.
[한국프로야구 난투사 표지. 사진=일리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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