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뉴질랜드 앤서니 허드슨(34)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허드슨 감독의 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한국은 아시아톱팀이다. 한국과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 배울 것이 많다. 여러 가지를 벤치마킹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 축구를 직접 눈으로 지켜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는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을 꼽았다.
허드슨 감독은 “손흥민이 키플레이어다. 그는 매우 익사이팅한 선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구자철(마인츠)와 차두리(서울)에 대해서도 위협적인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르는 차두리에 대해서도 존경을 표했다. 그는 “차두리는 환상적인 선수이자 한국의 레전드다. 그가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고 극찬했다.
뉴질랜드는 주장 윈스턴 리드가 부상으로 이번 평가전서 제외됐다. 허드슨 감독은 “리드는 훌륭한 리더다. 그가 빠졌지만 그를 대체할 1~2명의 선수가 있다. 이를 밝히긴 어렵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한국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과 뉴질랜드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14년간 대표팀에서 활약한 차두리의 은퇴경기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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