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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고복동(지수)이 조강자(김희선)의 정체를 알아채고 눈물 흘렸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11회에선 강자가 오아란(김유정)의 어머니란 사실이 탄로났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건 복동이었다. 안동칠(김희원)에게 폭행 당해 부상 입은 몸인 데도 복동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엄마? 너 아줌마야! 너 나 가지고 놀면서 재미있었냐!"라고 강자에게 소리친 뒤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사실 복동은 남몰래 강자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처음에는 강자의 호의에 까칠한 태도를 보였지만, 어느덧 연심을 품었던 것. 이에 복동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마음은 쉽사리 떨쳐낼 수 없었다. 함께 살게 된 박노아(지현우)를 찾으러 왔다는 핑계로 한공주(고수의)의 나이트클럽 앞을 찾은 복동. "잊자. 잊어야 돼. 아줌마일 뿐이야. 그래 늙었잖아. 나랑 나이 차이가 몇 살인데"라고 혼잣말하던 걸 강자에게 들키자 "너 보러 온 것 아니거든!" 하고 괜히 발끈했다.
특히 노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머리를 창문에 부딪히며 괴로워하더니 홀로 눈물 훔친 복동이었다. "너 우냐?" 하고 노아가 묻자 복동은 "울기는요. 눈에 뭐 들어 가서 그래요?"란 뻔히 보이는 거짓말도 했다.
강자와 검은 세력과의 다툼이 본격화 된 가운데 시청자들은 강자의 정체를 알게 된 복동의 향후 이야기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앵그리맘'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복동의 결말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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