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오늘은 브라운이 5번입니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늘은 최정이 빠진다. 3루수로 (박)진만이가 나간다"고 설명했다. 최정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어지간하면 아픈 선수는 안 뛰게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명기-김성현 테이블세터는 그대로지만 박정권-이재원-앤드류 브라운으로 중심타선을 짰다. 브라운이 4번이 아닌 5번으로 내려간 게 눈에 띈다. 정상호-박재상-박진만-박계현이 6~9번 타순에 포진했다.
브라운의 부진이 아쉽다. 브라운은 전날까지 득점권에서 18타수 1안타(타율 0.056)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해결사 본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김 감독은 "미국에서도 슬럼프가 있었을 텐데 익숙한 환경이니 극복이 빨랐다"며 "지금은 환경이 다르니 심리적 원인이 있을 것이다. 보여준 게 있으니 준비 더 하고 기다리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병용은 어제 잘 던져줬다. 롱릴리프로 나가면서 투구수가 줄었으니 무리하지 않게끔 일찍 바꿔줬다"며 "2차례 스팟성 선발 등판이 있었는데 제 역할 완벽하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가장 필요한 건 중심타선의 한 방이다"고 말햇다.
[SK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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