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오재원을 믿는다. 타순을 변경할 생각은 없다."
두산 오재원은 최근 다소 좋지 않다. 최근 4경기 17타수 2안타. 시즌 성적은 66타수 18안타 타율 0.273 1홈런 11타점. 썩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팀 타율 0.286으로 1위를 달리는 팀이니 상대적으로 팀 내에선 좋지 않아 보인다. 실제 그동안 종아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지금은 좋아졌다.
오재원은 잭 루츠가 1군에서 말소된 뒤 꾸준히 5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오재원이 5번에서 흐름을 끊으면서 팀 공격 흐름이 약간 정체된 느낌은 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크게 걱정되지 않는 눈치. 김 감독은 2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문제는 있지만, 본인이 헤쳐나가야 한다. 최근 좋지 않긴 한데 안타 하나가 제대로 나오면 다시 감을 찾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많이 경험하지 않았던 5번 타순에 부담을 가졌던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4번은 네번째로 치는 것이고, 5번은 다섯번째로 치는 것이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 것에 부담을 갖는다면 그건 프로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 5번 타순에서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오재원의 타순을 내리고 잘 맞는 김재환 혹은 최주환을 상향 배치할 수도 있지만, 일단 밀어붙이기로 했다. 김 감독은 "당분간 타순 변경을 할 생각은 없다"라고 했다.
오재원은 이날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오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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