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부상에서 회복돼 16일 만에 선발 등판한 kt 위즈 필 어윈이 비록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어윈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3개였다.
어윈은 지난 14일 손목 타박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시즌 초반이기에 선수 보호차원에서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어윈은 올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그는 올해 3경기에 출전, 1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0.2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인데다 팀의 1선발을 맡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어윈의 시즌 초반 모습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지난 9일 SK와의 경기 이후 이날 오랜만에 등판한 어윈은 1회 1사 후 서동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문우람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어윈은 김민성을 2루 땅볼로 유도해 박병호를 포스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어윈은 3회 박동원에게 볼넷,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 때 박동원이 태그 아웃되며 득점기회는 무산됐다. 이후에도 어윈은 서동욱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문우람 타석 때 넥센의 3루 주자 고종욱이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 홈으로 무리하게 파고들다 홈에서 태그 아웃돼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어윈은 4회 홈런으로 점수를 내줬다. 그는 선두타자 문우람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박병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어윈은 다소 흔들리며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윤석민과 브래드 스나이더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어윈은 5회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회초 1사 후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3실점째. 이후 어윈은 고종욱을 삼진 처리한 뒤 서동욱에게 2루타를 맞았다. 어윈은 문우람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이후에야 5회를 마칠 수 있었다.
어윈은 6회 박병호를 볼넷,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윤석민을 병살타로 돌려세운 후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결국 6회까지 3실점으로 막은 어윈은 팀이 0-3으로 뒤진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최원재와 교체됐다. 어윈은 타선의 침묵으로 비록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부상 복귀 후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필 어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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