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G 트윈스가 3660일 만에 승리를 따낸 선발 장진용의 호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꺾고 전날 대패를 설욕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LG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1승 11패를 만들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NC는 전날 대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9승 12패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홈런으로 뽑아냈다. LG는 1회초 1사 후 김용의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박용택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가볍게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NC는 4회말 나성범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5회 달아났다. 5회초 LG는 박지규와 오지환의 연속 볼넷, 김용의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지규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LG는 이병규(7번)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LG는 이진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2사 1,2루로 바뀐 상황서 정성훈의 적시타가 나오며 6-1을 만들었다.
NC는 7회말 무사 1,3루에서 손시헌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조영훈이 홈을 밟아 2-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더 이상 NC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LG가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 선발 장진용은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0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2005년 4월 17일 KIA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이후 3660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또 이날 승리는 그의 2004년 프로 입단 후 첫 선발승이었다.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장진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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