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 베테랑 투수 송신영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송신영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였다.
송신영은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송신영은 지난 2006년 7월 15일 수원 LG전 이후 무려 3200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송신영은 그동안 불펜에서 계속 활약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넥센 염경엽 감독은 송신영을 선발투수로 보직을 전환했고, 송신영은 이를 묵묵히 준비해 왔다. 그리고 시즌 첫 선발 등판서 송신영은 호투를 펼치며 승리까지 따내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그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고, 전날 연패를 끊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송신영의 호투가 필요했다.
송신영은 이날 첫 이닝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는 1회 1사 후 김민혁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송신영은 김상현과 신명철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를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는 전날 4안타를 때린 송민섭. 그러나 송신영은 송민섭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1회 위기를 넘긴 송신영은 2회 공 9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 송신영은 이대형을 3루 땅볼 처리한 뒤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민혁이 태그 아웃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송신영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5회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는 박용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폭투까지 나오며 무사 2루가 됐다. 그러나 송신영은 용덕한과 심우준을 3루 땅볼, 이대형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송신영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시작과 동시에 조상우와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송신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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