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다섯 멤버, 무인도에 덩그러니 "김병만이라도 달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8년 만에 다시 무인도에 도착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프로그램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펼쳐진 10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중에는 1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최고의 특집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 그 결과 시청자들이 선정한 1위는 '무인도' 특집이었다.

그리고 멤버들은 최고의 특집을 재연하기 위해 헬기와 배를 타고 무인도로 향했다.

무인도 도착 직후 김태호 PD는 "이건 멤버들의 자존심 문제다. 시청자들이 멤버 다섯 명이 생존하는 과정을 보고 싶다고 했으니 그렇게 해 달라"고 미션을 남긴 뒤 배를 타고 육지로 떠났다.

굴과 칡을 캐먹으며 1박 2일을 버티라는 미션에 가수 하하는 "그럼 김병만이라도 달라. 아니면 류담이라도 달라"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된 '무한도전'은 23일 예능프로그램으로는 기념비적인 수치인 1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