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체력소모가 크지만 앞으로도 주어진 역할 다하겠다.”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투수 송신영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송신영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팀이 박병호와 박동원의 홈런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날 송신영은 92개의 공 중 속구를 44개 구사했고, 슬라이더를 24개, 커브를 16개, 체인지업 5개, 투심 패스트볼을 3개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3km였다.
경기 후 송신영은 “4이닝 2실점만 하자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운이 좋았다”며 “지난 광주 KIA전을 제외하고 팀이 승-패-패로 이어지는 징크스가 있어 오늘 경기에서 부담이 있었는데 이겨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은 점은 좋았지만 1회 제구가 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며 “선발 승리 이후 다크서클이 생길만큼 체력소모가 있지만 앞으로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신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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