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크라임씬2' 상금왕은 홍진호…시즌3 기약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장정을 마무리한 종합편성채널 JTBC '크라임씬2'의 상금랭킹 1위는 '원조 뇌섹남' 방송인 홍진호의 몫이었다.

24일 밤 방송된 '크라임씬2'는 마지막 사건인 '크라임씬 PD 살인사건' 두 번째 이야기와 시즌을 마무리하는 '크라임씬' 어워즈로 꾸며졌다.

살인 당한 윤현준 PD의 사인은 뒤늦게 질식사로 밝혀졌고, 따라서 그를 시계바늘로 찌른 장진 감독은 진범이 아니었다. 이어 재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편집실에 설치된 화재진압용 이산화탄소 설비가 윤 PD를 살해한 도구임이 드러났다. 남은 용의자들에게서도 윤 PD를 향한 원한을 가질 수 있는 정황증거들이 속속 밝혀졌다.

플레이어들이 투표를 통해 지목한 최종범인 후보는 과거 친언니의 죽음에 윤 PD가 얽혀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박지윤이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고, 진범의 정체는 박지윤이었다.

하지만 탐정이었던 표창원은 걸그룹 EXID 하니를 지목하며 범인 추리에 실패했다. 표창원은 "뭐 이런 게 있어"라고 불평을 토로하며 "범인을 맡으면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다"고 훗날 재출연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어서는 시즌2를 정리하는 '크라임씬' 어워즈가 전파를 탔다. 시청자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 시상식에서 최고의 캐릭터는 박강남이, 최고의 게스트는 엑소 시우민이, 연기왕은 박지윤이, 시청자가 뽑은 추리왕은 장진이 선정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개된 상금순위에서 3위는 800만 원의 게스트 군단이, 2위는 900만 원의 개그맨 장동민이, 1위는 1000만 원의 홍진호가 차지했다. 수상 후 홍진호는 "이번 시즌은 끝났으니까 다음 시즌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4월 1일 첫 방송된 '크라임씬2'에서는 영화감독 장진, 방송인 박지윤, 홍진호, 걸그룹 EXID 하니, 개그맨 장동민과 화려한 게스트진이 추리게임을 펼쳐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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