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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김선아가 복면 주상욱에게 이끌리고 있다. '하트 네 개'를 외치던 복면남의 진심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에서는 유민희(김선아)와 복면남(주상욱)이 콤비를 이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복면남은 유민희가 위험에 처하거나, 사건이 풀리지 않아 고민할 때마다 등장해 도움을 줬다.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노출 위험을 감수하면서 현장에 등장했고, 타이밍은 절묘했다. 유민희는 이런 복면남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었다. 자신을 오랜 세월 짝사랑해온 하대철(주상욱)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날 유민희와 복면남은 한층 가까워졌다. 정직 처분을 당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수 없는 유민희는 조상택(전광렬)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업 필리핀 서버 주소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때마침 복면남이 등장했다. 조상택의 계략으로 또 다른 복면남이 등장한 상황에서 진짜 복면남은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를 보이며 "이것이 진짜 나라는 신호다"고 말했다.
유민희는 이런 복면남과 콤비를 이뤘다. 복면남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필리핀 서버 주소를 알아냈고, 유민희는 이런 복면남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네가 필요하면 언제든 나타나겠다"는 복면남의 말에는 설렘까지 느꼈다. 이제 유민희에게 복면남의 정체는 궁금하지 않았다. 복면남의 따뜻한 마음에 이미 넘어갔다. 복면남이 누구든 간에 유민희에겐 작은 행복이었고 즐거움이 된 것이다.
복면남의 진심을 그가 하대철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오랜 세월 유민희를 짝사랑했고, 알게 모르게 지켜왔다. 하지만 이제는 복면을 벗을 때다. 진심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계속된 거짓말은 유민희의 열렸던 마음을 닫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 = '복면검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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